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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이종섭 출국 허락한 적 없어…법무부에 출금 유지 의견 제출"

작성일 : 2024.03.20 조회수 :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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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종섭 호주대사는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반박했다.

공수처는 18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다.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이 전 장관이 법무부에 제출한 출국금지 이의신청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당시 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그를 호주 대사로 공식 임명했고, 사흘 뒤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어 법무부가 이 대사의 출금을 해제하는 결정을 내렸고 이 대사는 10일 호주로 떠났다.

이 대사의 출국은 '도피 논란'으로 번졌다. 법무부와 대통령실이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 대사가 출국금지된 줄 알고도 임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야권이 '해외 도피 프레임'을 씌워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는 공수처가 소환한다면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빈 기자
 
2024-03-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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