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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변호사’, M&A-금융증권 전문가 많아

작성일 : 2024.05.13 조회수 : 262
‘최고의 변호사’ 많은 로펌은
김·장-태평양-율촌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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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법무팀 담당자들은 각각 어느 분야 변호사들에게 도움을 받고 가장 좋은 점수를 줬을까.


법률신문이 ‘2024 로펌 컨수머 리포트’에서 ‘최고의 변호사’(449명이 주관식 응답)로 선정된 303명 가운데 전문 분야가 확인된 263명을 전수 분석한 결과, △인수합병(M&A) △금융증권 △공정거래 순으로 전문성이 쏠렸다. 업무 특성상 고객의 입장에서 건설적이고 창조적 자문을 해야하는 ‘리스크 센싱 및 관리’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각각의 최고의 변호사 전문 분야를 보면 인수합병 46명(17.4%)과 금융증권 44명(16.7%)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정거래 36명(13.7%), 인사노무 35명(13.3%) 순이었다. 이는 응답자 전체인 588명의 기업 법무 담당자들이 별도로 꼽은 ‘최고의 로펌’ 업무 분야 순서(인수합병-중대재해-인사노무-금융증권-공정거래 순)와도 대동소이하다.


특히 로펌별 최고의 변호사 인원 수와 최고의 로펌 주관식 답변을 살펴보면 기업 법무팀이 최고점을 준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법률사무소 및 법무법인의 선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가장 많은 최고의 변호사(67명)가 소속된 김·장 법률사무소는 최고의 로펌 주관식 평가에서 △사업재편 관련 M&A에 대한 탁월한 법률자문 △금융 관련 대형 소송 승소 △금감원·공정위 등과의 네트워크가 독보적이라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태평양(50명)이 뒤를 이었는데 △M &A, 공정거래 분야 전문성 우수 △불법파견 사건에서 혼재근로 관련 새로운 법리 현출 등의 평가를 비롯해 “더욱 탄탄하고 젊어지고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이밖에 최고의 변호사 소속 기준 ‘Top 5’에는 율촌(36명), 화우(34명), 광장(33명)이 포함됐다.


최고의 변호사 9명 중 한 명인 장재영(51·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인수합병의 경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3년 이상 일을 맡기 때문에 다른 업무에 신경을 쓸 틈이 없다”며 “출장을 가서 고객과 회의실에서 쪽잠을 자다 협상을 간 경우도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신뢰관계가 돈독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식재산권·건설부동산 23명(8.7%), 형사 16명(6.1%), 국제중재·국제통상 15명(5.7%), 조세 13명(4.9%) 순으로 최고 변호사 전문 분야가 집중됐다.


한편 ‘최고의 변호사’ 선정 이유 449개를 분석한 결과 ‘전문성’을 꼽은 응답이 282표(복수응답)로 62.8%를 차지했다. △신속성(13.8%) △고객 니즈 반영(9.4%) △성실성(6.2%) △적극성(6%) △친절함(4.7%) 등도 변호사를 평가하는 중요한 항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규 기자·안현 수습기자

soonlee@la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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